단풍빛깔 고운 아름다운 가을 나들이

조옥련

2008-11-03 22:14:53, 조회 : 2,563, 추천 : 296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새벽 5시~
어둠을 가르며 전조등 불빛이 하나둘
성남 하나로 주차장으로 모여든다.
추억하나 단풍잎에 물들이고저
가정을 탈출한 단원들의 행보였다.

보이지 않게 부담으로 다가왔었던 정기연주회를 마치고나니
마음이 날아갈듯 가볍다.
가벼운 마음 만큼이나
오늘의 외출도 그 발걸은이 행복하다.

5시17분에 차바퀴는 굴러가고
기사님의 우려와 다르게 이른 8시에 도착
여유롭게 레일바이크를   탔다.

단풍빛깔 만큼 곱게 차려입은 단원들이
2인승 레일바이크의 페달을 밟으며
가슴 시리도록 맑고 시린
강가 산 밑으로 놓인 철길을 달린다.

점심은 곤드레 나물밥으로
아침을 건너뛴 시장끼 만큼
꿀맛이였다.

훤칠한 키와 여고생처럼 청초함이 머물고있는
만년 소녀  류명숙 언니가
거금의 점심을 션~하게 쏘셨다~!!!!!!!!!
우와~
울 류명숙 언니 넘~멋져요~!!!!!!!

잠시 쉬어가는 시간
돌과의 이야기를 듣고
화암동굴을 찾았다.
폐광된 금광과 종류석이 있는 화암동굴을 모노레일로  올라 돌아보고

회귀하는 길에 잠시 영월에 있는
단종의 유배지 였던
청룡포를 찾았다.
송림우거진 작은 섬처럼 고즈녁한 청룡포는
역사를 800년을 거슬러 오르며
그때의 어린 단종에 대한 비운이 아련한 비감에 젖게했다.

일찍 출발했음에도
하나의 마음이 되어 움직여 주었던 단원들
모두모두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소리없이 궂은일을 묵묵히 해주는 총무님이
오늘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이쁜 목소리로 잘 이끌어 주었습니다.

모두모두 피곤은 하였지만 유쾌하고 고운 하루 였습니다.
분당 만돌린의 일기장에는 또하나의 도란도란 고운 축억 하나
단풍빛깔로 수놓았습니다.

나연수

싸늘한 겨울바람을 즐기며 정선의 풍경을 돌아보고
박양자언니와 남정자언니에게 싫다는 뽀뽀를 억지로 해주고
두에있는 갱슈기에게 찐하게 뽀뽀를 해달라며 즐겹게 레일바이크를 탔슴다
간이역에서의 오뎅맛이 잊을수가 없군여
빈속을 따뜻하게해준 오뎅국물...캬~~
~^^까르륵 ~~~~~~~~~
즐거운 웃음과에 수다의 양념을 넣으며 고소한 나들이를 했슴다
모든 크고작은 행사에 수고 하시는 단장님과 총무님 덕에 편안하게 즐기고 왔슴다
감사의 마음을 글로 전합니다
임원님들 수고 하셨슴다

2008-11-04
16:14:33

류명숙

단장님의 과분한 칭찬에 몸 둘바를..^^*
제가 잠시 행복 했지요.

뛰어난 글쏨씨에 그날의 추억이 방울 방울 피어나구요....
화암동굴로 오르던 모노레일 속으로 울려퍼지던
재미있는 노래가락이 귓전에서 맴맴..

_서방님은 나를 흙싸리 껍질로 알아도
나는 서방님을 공산명월로 아노라.......

_논일 밭일 하다가 거울을 보니 험한일
하기에는 억울하구나......

옛여인들의 한이 담긴 노래가사가 재미있어
기억나는 몇줄을 적어봤어요^^**

피곤한 탓에 단장님의 씩씩한 모습 보지 못해 아쉬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나들이 였어요~~
그리고 애쓰신 임원분들 고마웠어요***

2008-11-05
20:53:30

이경자

이번여행 정말 행복했습니다.
바다가 좋아 여행을 함상 동해 남해 서해
바다로만 다니다가...

단풍도 우릴 반기려고
고운빛깔 그대로 간직하고
우릴 맞이하니 그얼마나 고마울꼬^.^

자연은 언제나봐도아름다워...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또 봄....
내가 서있는 계절을 생각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지금부턴 나자신을 위하여 사는거야..

레일바이크 너무 재미있었어요...
기존의 놀이기구처럼 타다 마는줄 알았는데
오래동안 타니 너무 좋던데요 ^^
모노레일이나 굴 속에서 나오는 정선아리랑
다음에 기회가되면 인간문화제 그분소리
꼭 듣고 싶어요...

류명숙 언니 곤드레밥 넘 잘먹었어요..
여러모로 멋지신 분이야... 짱이야...

정기연주회 준바하느라 애쓰신 단장님을 비롯 모든
임원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 고생을 너무많이 하시는거 같아 안스러웠습니다
화 이 팅 !!!
늘 고맙습니다...^,^

2008-11-13
2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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